부산 동래경찰서는 인터넷 채팅사이트를 통해 만난 여고생에게 고통없이 죽는 방법을 알려줘 자살에 이르게 한 혐의로(자살방조) 김모(27)씨를 구속하고 이모(25)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 씨 등은 지난 10월 초순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동반자살 할 사람을 구한다'는 글을 올려 놓고, 이를 보고 접근한 A양(17)에게 고통없이 죽는 법을 알려줘 자살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A양에게 렌트카를 빌려 연탄을 피워놓고 자살하는 방법을 알려줘 실제로 A양은 지난 13일쯤 자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양의 자살원인을 조사하던 중 통화내역을 분석한 결과 김씨 일당을 찾아냈다.<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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