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전경. <제주투데이 DB>
정부가 한국관광공사가 보유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지분을 민간에 매각키로 해  제주컨벤션센터의 소유구조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기획재정부는 15일 공기업선진화추진위원회를 열어 공공기관 출자액이 100억원이 넘을 경우 그 지분을 매각하는 내용의 '공공기관 출자회사 선진화 방안'을 마련했다.

선진화 방안은 오는22일 공공기관 운영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 방안에 따르면, 제주컨벤션센터는 STX에너지(산업단지공단 24%지분 소유), 벡스코(코트라 26%) 등과 함께 공공기관의 출자지분을 매각해야 하는 111개 리스트에 올랐다.

한국관광공사는 제주컨벤션센터의 지분 17.42%를 보유하고 있다. 컨벤션센터 및 부대호텔 부지 등 토지 10만여㎡(3만2740평)를 현물 출자했다. 2006년말 현재 금액으로 치면 290억원.

제주도는 57.02%의 지분을 갖고있다. 나머지는 민간기업과 개인이 보유하고 있다.]

이 방안이 확정돼 관광공사의 지분이 민간에 매각되면 제주컨벤션센터의 소유구조는 큰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는 이날 17곳은 폐지.청산하고, 존치결정이 난 143개 출자회사에 대해서도 관리를 강화해 조기 매각을 유도하기로 했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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