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노동조합 간부들을 징계했다.

MBC노조가 방송법 개정 관련 전국언론노동조합의 총파업에 동참, 최근 10여일간 파업을 벌이면서 업무에 충실해야 한다는 사규를 어겼다는 이유에서다.

박성제 노조위원장 감봉 4개월, 정영하 노조 사무처장 감봉 2개월, 최성혁 노조 교섭쟁의국장이 감봉 1개월의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위원장은 20일 “사측은 노조가 파업을 하면서 프로그램 제작 등의 업무에 차질을 만들어 징계를 내렸다고 하지만, 노조는 파업이 MBC 민영화를 막기 위한 바람직한 투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같은 감봉 징계 등으로 회사와 대치하는 일은 없다. 이번 징계에 구애받지 않고 MBC 민영화를 막는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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