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재성(오른쪽)-이용대.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간판 정재성(27)-이용대(21.이상 삼성전기) 조가 세계랭킹 1위에 올라섰다.

정재성-이용대조는 22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마르키스 키도-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 조를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베이징올림픽 직후 세계랭킹 5위에 머물렀던 정-이조는 올림픽 직후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오픈을 차례로 휩쓸면서 단숨에 세계랭킹 2위로 올라섰고 지난 코리아오픈에선 준우승에 그쳤지만 7800점을 얻으며 78216점이 돼 16강에서 탈락한 키도-세티아완 조(77402점)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2004년 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 최고의 콤비로 평가받는 김동문-하태권 조 이후 5년만에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정-이조는 올 한해도 각 종대회에서 좋은 성적이 예상되지만 2월 2일 상무 입대를 앞두고 있는 정재성이 4주간 군사훈련을 받으면서 독일, 전영, 스위스오픈에 못나온다는 것이 마음에 걸리고 있다.

'금메달 남매' 이용대-이효정(28.삼성전기) 조는 66310점으로 세계랭킹 2위를 지켰고 베이징올림픽 여자복식 은메달리스트 이경원(29.삼성전기)-이효정 조도 지난 말레이시아오픈 우승, 코리아오픈 준우승의 성적을 거두면서 59888점으로 종전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한편 배드민턴 세계랭킹 순위는 최근 1년간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얻은 랭킹포인트 가운데 상위 10개 대회에서 얻은 포인트를 합산해 정해진다. <제주투데이 객원기자>

<허지훈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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