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오는 1월27일자로 '세계평화의 섬 지정' 4주년을 맞아 다양한 평화사업들을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올해 74억4700만원을 투자해 제5회 제주평화포럼 개최를 비롯해 가칭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사업 추진에 따른 도시관리계획 입안용역 시행, 제주4.3평화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가칭)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사업은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옛 알뜨르비행장 부지 185만㎡에 유적지 복원 및 정비, 관람로 및 광장시설, 각종 지원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세계평화의 섬 지정 4주년을 기념해 각정 정책세미나와 여성글짓기 공모, 평화시설 탐방 및 부대행사 등 도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오는 1월29일 제주상공회의소 대회의장에서 개최되는 정책세미나에서는 '세계평화의섬 제주가 나아갈 길'(한태규 제주평화연구원장) 기조연설과 '세계평화도시와 차별화되는 평화의 섬 제주'(김영수 서강대 교수), '세계평화의 섬 구현과 풀뿌리 참여방안'(양길현 제주대 교수) 주제발표 등을 통해 제주 세계평화의 섬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이명도 제주도 평화협력과장은 "세계평화의 섬 지정 17대 평화실천사업을 중심으로 평화와 인권을 존중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 추진해 제주가 세계평화의 섬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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