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한천 교량가설공사 현장.
제주시는 시민복지타운 지구 경계 남서쪽 하천인 한천의 교량가설공사를 앞당겨 완공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길이 90m, 폭 20m의 이 다리는 시민복지타운과 오라관광지 진입로를 연결하는 것으로, 당초 오는 7월 준공 목표로 잡았으나 태풍 및 집중호우에 따른 예기치 못한 피해를 막기위해 완공시기를 5월로 앞당겼다.

지난해 9월에 착공했으며, 총사업비 36억원이 들어간다.

▲ 교량 종단면도.
교량 상판공사를 위한 빔 설치작업이 지난 21일 마무리되면서 현재 공정률은 65%로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교량공법은 'PSC-E빔 공법'으로 하천에 설치하는 교각수를 최소화, 교각을 1개만 시설함으로써 통수단면을 최대한 확보하고, 호우 때 떠밀려오는 나무 등이 교각에 쌓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유지관리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시민복지타운지구와 국도대체 우회도로 및 오라관광지를 연결하는 기간도로로서 각 방면 접근성 확보와 교통 분산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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