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박 조코비치. 뉴시스
'신성'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호주오픈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조코비치는 27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광서버' 앤디 로딕(미국)에게 기권패해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날 조코비치는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따내면서 기세를 올렸지만 2세트부터 로딕의 막강한 공세에 흔들리기 시작했고 4세트 게임스코어 1-2로 뒤진 상황에서 기권을 선언해 대회 2연패의 꿈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후안 마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를 3-0(6-3 6-0 6-0)로 가볍게 꺾고 19회 연속 메이저대회 4강 진출의 기록을 이어가면서 앤디 로딕과 결승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 옐레나 얀코비치(세르비아)를 16강에서 잡는 이변을 일으켰던 마리온 바르톨리(프랑스)는 베라 즈보나레바(러시아)에 0-2(3-6 0-6)로 지면서 4강 진출이 무산됐고 세계랭킹 3위 디나라 사피나(러시아)도 옐레나 도키치(호주)를 2-1(6-4 4-6 6-4)로 힘겹게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제주투데이 객원기자>

<허지훈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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