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개발계획 조감도. <제주투데이 DB>

초고층 빌딩 건립 추진으로 논란이 됐던 서귀포시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제주도가 지난 28일 개발계획 변경을 승인함에 따라 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제주도는 말레이시아 버자야사가 투자하는 제주예래휴양형주거단지 조성계획 변경 계획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버자야사의 합작법인인 '버자야 제주리조트'로부터 지난해 10월21일 제출받아 도시관리계획변경(고도 등)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교통.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오늘(28일) 개발계획 변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조성사업에는 18억불이 투입되며, 총객실수는 1920실에 이른다.

특히 레지던스 호텔(200실)은 240m에 이르는 50층 규모로 건설된다.

카지노호텔(500실)은 27층, 리조트 호텔(428실) 37층, 콘도미니엄(792실) 2층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상업시설은 32만9000㎡으로 호텔과 전문쇼핑몰, 실내 스포츠 경기장, 의료시설 등이 건립된다.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28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귀포시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단계별 추진계획으로는 △1단계(2011년) 연립형 콘도미니엄(12동 376세대) △2단계(2012년) 카지노 호텔, 실내종합경기장 및 공연장, 쇼핑시설 △3단계(2013년) 리조트호텔 및 레지던스호텔 △4단계(2014년) 단독형 콘도미니엄 △5단계(2015년) 휴양형 콘도미니엄, 메디컬센터, 스파시설 등이다.

특히, 최고층 건물인 레지던스 호텔의 경우 50층(240m)으로 랜드마크화 하면서 상층부는 전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한 관광 전망대로 건축함으로써 최남단 마라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2015년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카지노호텔 등의 효과로 중화권 관광객의 획기적인 증가는 물론 고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제주도는 보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고용효과는 6301명에 이르고, 경제효과는 소득 1428억원, 생산 7741억원, 부가가치 413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28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귀포시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버자야 그룹의 여래휴양형주거단지 투자는 제주국제자유도시 출범 이후 사상 최대의 외자유치로 향후 제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투자 유치 시장에서 제주도의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예래휴양형주거단지는 2005년 10월 JDC가 개발사업자로 사업승인을 받은 지역으로 사업대상지는 서귀포시 예래동 일원 74만4000㎡(약22만5000평) 규모로 추진된다.

제주도와 JDC는 지난 2007년 상반기부터 말레이시아 화교기업인 버자야사의 외국인투자를 추진해 왔고, 지난해 10월 제주도. JDC. 버자야사간 MOA를 체결한 데 이어 올해 8월 300억원의 자본금으로 합작법인(JDC 19%, 버자야사 81%)을 설립했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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