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니씨감자(왼쪽)와 일반씨감자.<사진은 제주도농기원 제공/ 제주투데이>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매년 2차례에 걸쳐 미니씨감자 등 병없는 우량씨감자를 지역농협을 통해 지역 농업인에게 공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올 상반기에는 미니씨감자 10만200개와 일반씨감자 1만6500㎏을 지난해 가을감자 재배면적을 고려해 2월10일까지 신청을 받아 2월20일 전후에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종자 공급가격은 양액재배산 미니씨감자는 1개당 200원, 일반씨감자는 20㎏ 1망사당 2만원에 공급한다.

농업기술원은 씨감자 공급 1일 전에 원종장산 씨감자 특징과 채종포 관리요령에 대한 교육과 함께 원종장산 씨감자 완전 자급화 계획에 대한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양액재배산 미니씨감자는 크기가 5~50g정도이며 감자 종서 단계에서 병균 및 바이러스에 전혀 감염되지 않은 최상위 단계인 기본종급 국가보증 종자이다.

특히 1회 증식 후부터는 일반재배산 보다 수량과 품질이 뛰어나고 특히 4회 정도 종자로 활용이 가능하여 농업인이 많이 선호하고 있다.

일반 씨감자는 30~330g정도의 크기로 농산물원종장에서 망실재배를 통하여 생산한 원종급 1세대 종자로 국가보증 종자이다.

채종단지 씨감자 재배방법은 감자연작지와 전염병 발생이 없고, 일반재배포장과 5m, 십자화과, 가지과 등 식물과 10m이상 격리된 밭을 선택하여 미니씨감자는 가급적 절단하지 말고 눈이 위로 향하도록하고, 일반씨감자는 절단면이 아래로 향하도록 파종하면 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올해는 대지감자 위주로 공급을 하고 있지만 가을부터는 자체 개발한 '제서' 품종 미니씨감자 5만개를 포함해 40만개의 미니씨감자와 일반씨감자 20톤을 가을파종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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