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의 8200억 달러 규모 경기부양책 하원 의결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8.58포인트 상승한 1166.56으로 마쳤고, 코스닥지수도 2.30포인트 상승한 363.98로 마감했다.

미 증시 상승소식에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1180선 목전까지 다가서기도 했지만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둔화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개인이 6281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차익실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61억원, 270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서비스업종이 2%대의 강세를 나타냈고, 유통, 철강, 전기전자, 건설업종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경기방어주인 통신 업종이 2.43% 하락한 것을 비롯해, 보험, 증권업종도 소폭하락세를 나타냈다.

배드뱅크 설립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금융주도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장초반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확연하게 둔화됐다. KB금융이 3.95% 상승했고,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도 각각 3.27%, 1.56% 올랐다.

또 키몬다 효과로 전일 급등했던 반도체주는 이날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2.05%올라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하이닉스는 1.36% 떨어졌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현대차와 SK에너지가 각각 3.19%, 2.85% 올랐고, 포스코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도 소폭 올랐다. 반면 SK텔레콤과 KT가 각각 2.75%, 2.38% 떨어졌고, 삼성화재, 두산중공업 등도 약세를 보였다.<뉴시스/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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