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계속된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제주지역 골프장의 회원권 기준시가도 추락하고 있다.

국세청이 2월1일 시행할 '골프회원권 기준시가'를 29일 공개한 결과에를 보면 전국 186개 골프장 386개 회원권의 기준시가는 지난해 8

월에 비해 평균 17.6% 떨어졌다.

이는 1998년 8월 23.9% 떨어진 이후 10년6개월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다.

특히 제주지역의 경우 22개 골프장의 회원권 기준시가는 지난해 8월에 비해 3.8%나 하락했다. 

이중 라온(1억 8900만원→1억 3500만원), 사이프러스(1억 2600만원→ 9200만원), 에버리스(골드기준 4100만원→3350만원), 오라(4900

만원→3780만원), 캐슬렉스제주(2500만원→2450만원), 핀크스(1억 1300만원→9450만원) 등 6곳이 회원권 기준시가가 내렸다.

반면 나머지 16개 골프장의 기준시가는 변동이 없었다.

16개 골프장은 나인브릿지(4억 500만원), 더클래식(2억 2500만원), 라헨느(1억 3500만원), 레이크힐스제주(7200만원), 로드랜드(일반

2억 2500만원), 롯데스카이힐 제주(2억 7000만원), 블랙스톤(3억 4200만원), 세인트포(2억 700만원), 엘리시안(1억 4900만원), 우리들

CC(1억 8000만원), 제주컨트리클럽(3600만원), 제피로스(6200만원), 크라운CC(3150만원), 테디벨리(1억 6200만원), 한라산(1억 1700만

원), 해비치(9000만원) 등이다.

한편 이번 골프장 회원권 기준시가는 내달 1일 국세청 인터넷 홈페이지(www.nts.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제주투데이>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