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현(오른쪽). 뉴시스
청소년대표 출신 스트라이커 김동현(25)이 경남FC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경남은 29일 "성남에서 김동현을 데려오는 대신 팀의 공격수 김진용을 내주는 1대1 트레이드를 했다"라고 밝혔다.

2002년 최성국(광주), 정조국(서울)과 함께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우승 멤버였던 김동현은 188cm,87kg의 당당한 체구에서 나오는 파워 넘치는 플레이가 일품인 선수로 오이타 트리니타(일본), 수원 삼성, SC브라가(포르투갈), 루빈 카잔(러시아)을 거쳐 2007년 성남으로 복귀했다.

지난시즌까지 K-리그 통산 111경기에 출전해 19골12도움을 올린 김동현은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으나 신태용 감독대행의 선수단 물갈이 방침 아래 성남에서 방출됐고 결국 경남에서 새로운 축구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지난시즌 FA컵 준우승을 차지한 경남은 파워 넘치는 플레이가 장기인 김동현을 영입하면서 약점인 파워와 제공권을 갖춘 선수를 보강했고 기존의 인디오, 김동찬, 서상민과 함께 막강한 공격라인을 구축하게 되면서 올시즌 역시 K-리그 판도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2006년 경남의 창단 멤버로 울산에서 팀을 옮긴 김진용은 지난시즌 6골3도움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렸지만 조광래 감독의 팀 개편 방침이 이어지면서 성남으로 새 둥지를 틀게 됐고 성남에서 좀 더 많은 출전시간을 보장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투데이 객원기자>

<허지훈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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