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BC 야구대표팀. 뉴시스
오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승부치기와 비디오 판독이 도입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하일성 사무총장은 30일 뉴욕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개최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실행위원회에서 연장 13회 승부치기 도입, 비디오 판독 도입 등 WBC 대회 요강 변경 사항이 확정됐다고 알려왔다.

국제야구연맹(IBAF)이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 처음 도입한 승부치기는 연장 12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을 경우 13회부터 무사 1,2루 상황을 만들고 공격을 시작하게 되고 홈런인지 파울인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비디오 판독이 이번대회에 새롭게 도입된다.

투구수 제한 규정은 지난 2006년 대회에선 1라운드 65개, 2라운드 80개, 준결승 및 결승 95개였지만 이번대회에선 1라운드 70개, 2라운드 85개, 준결승 및 결승 100개로 라운드별로 5개가 증가됐으며 선발투수는 경기전날 발표하는 것을 원칙으로 두게 했다.

이외 첫 경기에서 강호들을 만나 탈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일종의 패자부활전 형식과 같은 더블 일리미네이션 제도를 도입해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패하더라도 차후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했고 주루코치 헬멧 착용, 포수 부상시 45명 예비엔트리 내 대체선수 바로 교체 및 출장 가능등을 새롭게 적용했다. <제주투데이 객원기자>

<허지훈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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