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지난 1월 전국에서 193개팀.7238명이 지역 경기장 시설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해 80억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고 2일 밝혔다.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숙박비 ▲식음료비 ▲쇼핑비 ▲기타비용 기준치에다 전체 인원을 곱해 추산된다.

지난달 주요 전지훈련 유치를 보면 ▲동계 전국중학축구리전 3000여명 ▲전국 우수고교윈터리그 야구대회 1000여명 ▲전국 실업육상연맹 크로스컨트리대회 800여명 ▲제3회 전국도장대항 태권도대회 700여명 등이다.

시는 이달 현재에도 육상.테니스.사이클 종목 60개팀.788명이 전진훈련중에 있다고 했다.

이달에는 제5회 한중일 농구대회(650여명), 제4회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3000여명)가 열릴 예정이어서  1~2월에만 120억원이 넘는 경제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전지훈련팀이 다시 제주시를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 산하 전부서와 전지훈련팀간 결연을 맺어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

또 육상경기장에는 전지훈련전용 휴게실을 마련했으며 새벽훈련을 돕기 위해 조명시설 운영시간을 20분 연장하고 있다. 선수들의 피로회복을 위해 제주보건소 물리치료실도 별도 이용토록 배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런 추세라면 3만4000명유치.200억원 경제효과로 잡은 올해 목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며 "더 많은 전진훈련팀이 제주시를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홍보책자를 발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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