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식 제주도 건축지적과장이 지난 31일자로 명예퇴임함에 따라 이에 따른 후속인사가 2일 단행된다.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2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박영식 건축지적과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명예퇴임을 신청해 지난 31일자로 명예 퇴임했다"며 "건축지적과장(4급)에 대한 인사를 오늘(2일) 단행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지사는 "제주도와 행정시 정기 인사를 지난달 마무리한 만큼 과장만 메꾸는 형식이 될 것"이라면서 "나머지 부족한 인사에 대해서는 하반기에 인사 요인이 발생하기 때문에 그때가서 다시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 건축지적과장(4급)에 대한 인사는 이날 오후 단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환 도지사는 "당초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관련 MOU를 1월중 체결을 목표로 추진해 왔지만 현재 여건상 어려울 전망"이라며 "국무조정실 인사가 바뀐 만큼 새롭게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에 대해) 설명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 시간이 좀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또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업무가 새로운 각도에서 새로운 발전방안을 추진하고 주민갈등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오늘 날짜로 해군기지 관련 업무를 환경부지사실에서 행정부지사실로 이관했다"고 말했다.

또한 특별법 국회통과와 관련, 김 지사는 "오늘부터 국회가 열리는데 오는 19일 상임위 개회 이전에 양당 지도부를 만나 제주특별법이 상임위를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주 중 국회를 방문해 지역출신 의원들과 상의하고 제주도의회와도 논의하는 등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투자개방형 병원(영리법인병원) 재도입 추진과 관련 "행정이 일방적으로 도민에게 홍보하는 방식에서 근본적으로 탈피, 정확한 내용을 알리고 ·최종적으로 도민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여론조사 실시여부 등 도민공감대 확인 방법에 대해서는 지금 밝히는 것은 말이 빠른 것 같고 도민들의 이해를 구하면서 도의 방침을 정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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