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택상 제주시장.
제주시와 일본 도쿄 아라카와구간 교류가 확대된다. 양 도시는 지난 2006년 2월 우호협력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제주시에서 아라카와구에 기증한 돌하르방상 설치 제막식에 참석차 일본을 방문했던 강택상 시장은 3일 이번 방문 결과와 관련, "양 지역간 구체적인 교류를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니시카와 타이이치로우 아라카와구장과 가진 면담에서 양 지역간 스포츠.특산품.문화 분야에서의 교류를 확대하고 고령자클럽에 대한 상호 방문을 첫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 "아라카와구에 거주하는 한국 동포 8000여명중 제주출신이 80% 정도를 차지함에 따라 재일동포 2.3세 청소년 교류를 활성화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아라카와구와의 교류는 제주 관광산업 발전에 중점을 둬 추진할 것"이라며 "교류확대가 제주 문화, 세계자연유산, 관광지 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했다.

한편 돌하르방 제막식은 지난달 31일 아라카와구청 앞 공원에서 양 지역 관계자와 현상종 아라카와지부 민단장 등 민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돌하르방 제막식후 강택상 제주시장(왼쪽)과 니시카와 아라카와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제막식 행사 소식은 일본 유력 언론인 요미우리신문과 도쿄신문에 실려 제주시를 널리 알리는 홍보효과를 거뒀다.

또 제막식에선 이례적으로 애국가가 직접 연주돼 재일동포들의 위상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시는 밝혔다. <제주투데이>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