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공직자들이 처리난을 겪고 있는 양배추 소비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 소속 공직자 2300여명이 1인당 5망(40㎏/1만7000원)씩 총 1만1600망을 구입키로 하는 소비촉진운동을 벌인 결과, 목표보다 7000여명이 초과된 1만8600망(149톤/6400만원) 구매요구가 접수됐다.

올해산 양배추는 전국적인 재배면적 증가와 생육조건에 알맞은 기상조건 등으로 생산량이 증가한 데다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부진까지 겹쳐 처리난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는 생산물량이 10만톤에 육박(9만9500톤)해 처리난 해소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번 공직사회에서의 양배추 소비촉진운동에는 특히 노동조합과 여직원회가 양배추를 자체 구입해 타 자치단체에 전달하면서 양배추 소비촉진운동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매신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제주도의회 의원과 사무처 직원들도 1인당 5~10망(1망 8㎏)씩 자율 구매키로 결의했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