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관광협회 홍명표회장(가운데)이 일본 동경 에도가와구 평화운동센터 교직원조합 관계자들과 평화교류사업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회장 홍명표)가 일본의 시민단체와 함께 제주의 역사유적을 활용한 평화교류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홍명표 회장은 2일 일본 동경에서 에도가와구(區) 평화운동센터 교직원조합의 후지사끼 요시히토(전 집행위원장) 등과 만나 제주의 일본군 진지동굴, 4.3유적 등을 활용한 평화교류사업에 합의했다고 관광협회가 3일 밝혔다.

이들은 제주에 산재한 2차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진지동굴이 전쟁의 참상을 알려주는 배움터이고, 4.3유적 역시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체험장이 될 수 있다는데 인식을 함께했다.

이에따라 두 단체는 체험 방문 등을 통해 민간차원의 평화교류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에도가와구 평화운동센터 교직원조합은 그 지역의 교직원 뿐아니라 평화운동에 관심있는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시민단체로 그동안 학교에서의 평화교육에 그치지 않고, 이를 사회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제주의 평화유적을 활용한 한.일 민간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일본 나가노현의 수학여행단 유치에 힘을 쏟아왔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