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용암해수산업단지 조성 기본계획 청사진 나왔다.

제주도는 4일 청정하고 지속·이용 가능한 용암해수자원의 체계적 개발을 통해 1·3차 산업에 편중된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산업의 집적화로 미래 지향적인 복합단지를 개발을 위한 제주 용암해수산업단지 조성 기본계획 청사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제주 용암해수산업단지의 청사진을 보면 용암해수를 이용해 음.식료품, 향장품 등을 제조하고 딸라소테라피 등을 시설, 관광 상품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본 인프라 구축에 약 100억원을 투자, 2012년 운영을 목표로 19만5000㎡로 조성된다.

특히 제주용암해수산업단지는 타 산업단지와는 달리 국제자유도시와 세계적인 관광도시인 점과 청정성 등 특수성을 감안하여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녹색성장단지로 조성 되도록 계획했다.

또 주간선 및 지구계변에 폭10~30m 완충녹지를 조성해 경관유지와 바람에 의한 모래날림 영향을 예방했으며 녹지율도 산업단지 시설기준 10~13% 보다 19.8%로 확대했다.

또한 단지내 2000㎥규모의 저류조를 설치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고, 저류된 물은 조경수, 잔디 등 정원 관리용수로 재활용하며 단지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도 신재생에너지인 소형풍력, 태양광 등을 설치, 최대한 자체 생산·이용할 방침이다.

주차시설에 대해서도 개별시설의 주차장이 마련돼 있지만, 단지내 방문 관광객 등을 고려해 별도 180여대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도 마련했다.

용암해수산업단지의 산업시설공간은 총 8만3550㎡(42.9%)로서 식료품제조업 1만5350㎡(7.9%), 음료제조업 4만8520㎡(24.9%), 향장품 등 제조업 1만9680㎡(10.1%) 이다.

지원시설공간은 총 4만4650㎡(22.9%)로서 연구시설 1만100㎡(5.2%), 딸라소테라피 2만8600㎡(14.7%), 교육연구 및 전시시설 5,950㎡(3.0%)이다.

도는 앞으로 이번 기본계획을 토대로 환경영향평가용역 및 실시설계용역 등 산업단지 지정  절차에 필요한 용역을 오는 3월까지 완료, 상반기중 산업단지 지정신청을 해 나갈 계획이다.

또 올 하반기에 착공해 2010년 12월까지 기반시설 공사를 마무리해 나갈 계획이다.

김석고 용암해수산업추진팀장은 "청정지역으로서 제주의 지역여건과 다양성에 기초한 용암해수 특성을 고려한 발전전략으로 낙후된 지역의 새로운 2차 산업 모델이 될 것"이라면서 "용암해수를 활용한 관광 상품의 다양성 증진 기여 및 산업간 연계성을 높일 수 있음은 물론, 용암해수를 활용한 산업화 기술개발을 통해 파생되는 아이디어로 신규 창업을 유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주지역의 고용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용암해수 최종용역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부터 용암해수 제품생산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며, 2016년 용암해수 제품의 매출시장 규모는 생수시장이 746억~830억원, 음료시장 55억~672억원, 주류시장 189억~193억원, 소금시장 12억원, 테라소테라피 85억원 등 총 1086억~119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1년에는 생수시장 1367억~1664억원, 음료시장 117억~168억원, 주류시장 438억~457억원, 소금 17억원, 테라소테라피 100억원 등 총 매출 예상금액이 2037억~2143억원으로 나타났다.

초기 투자비용이 898억원이 투입될 경우, 제주 지역의 직.간접 생산유발효과는 1132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499억원, 직.간접고용효과도 332명에 이르는 등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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