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영재관 입주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2009년 탐라영재관 입주학생 접수 결과 300명을 모집하는데 436명이 지원, 1.45: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경쟁율 1.33:1보다 다소 높다.

이같은 현상은 수도권 집값 상승 등으로 해마다 더해질 것으로 제주도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오는 5월부터 개통되는 지하철 9호선 전철역이 탐라영재관 현관 앞에 위치하여 2시간 이상 걸리던 수도권과 서울 동쪽에 밀집해 있는 대학의 통학거리가 1시간 이내로 단축되면서 탐라영재관 입주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는 탐라영재관이 수도권 학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저렴한 기숙사비는 물론이고 체계적인 운영관리로 학습분위기도 좋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는 학업성적 60점과 생활정도 40점, 가점 5점, 감점 5점 등 총 100점 만점으로 평가하여 오는 12일 입주학생에 대해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탐라영재관은 대지 2089㎡에 연면적 1만5508㎡로 지하 4층 지상 11층으로 지난 2001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기숙사비는 월별로 2인실 13만원, 3인실 11만원으로 대학교 기숙사 30~50만원보다 크게 저렴하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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