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가 듀라셀과 함께 24일 서울 CGV왕십리에서 ‘제1회 영화 오래 보기 대회’를 연다. 현금 600만 원이 걸려 있다.

대회는 24일 정오부터 참가자 전원이 잠들 때까지 계속된다. 한국기록원의 규정에 따라 영화 한 편이 끝나면 5분, 세 편이 끝나면 15분간 휴식시간을 준다. 지난해 개봉한 한국영화를 중심으로 상영한다.

영화 상영 중 화장실에 가거나 휴대폰 통화를 하면 실격이다. 5초 이상 눈을 감거나 대화하는 경우, 옆 사람에게 피해를 줘도 탈락이다. 성냥개비를 사용하는 등 인위적으로 눈을 감지 않는 행위도 금지된다.

15일까지 CGV 영화관과 CGV 홈페이지에서 참가자를 모집한다. 응모자 가운데 300여명을 선정, 대회 참가 기회를 준다. 상금은 1등 300만원, 2등 200만원, 3등 100만원이다.

영화 오래 보기 세계기록은 2005년 노르웨이에서 수립된 70시간33분이다. 한국에서는 같은해 스카라극장에서 66시간41분56초가 나왔다. 30~40편을 봐야 수상 가능성이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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