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의 절반 이상이 2011년 이후에야 경제가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가 제주발전연구원에 의뢰해 지난 1월14일부터 17일까지 도민 400명, 전문가 150명 등 5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민 67.5%, 전문가 75.7%가 "경제위기가 제주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했다.

가장 어려움을 겪을 산업으로는 도민.전문가 모두 관광과 1차산업을 지목했다.

제주경제가 가장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 대해선 도민 응답자중 가장 많은 35.5%가 올해 1분기, 전문가 36.1%는 올해 2분기라고 응답했다.

'제주경제가 회복될 시점이 언제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도민 34.7%, 전문가 46.5%가 "2011년 이후"라고 응답했다.

특히 제주도가 추진하는 신경제혁명 인지도는 지난해 4월 조사때보다 20%정도 향상됐다.

"2009년 신경제혁명 정책 시책 가운데 어떤 시책을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도민 39.9%, 전문가 42.4%가 '일자리 창출'이라고 답했다.

이 밖에 "신경제혁명 사업 가운데 어떤 산업을 가장 중점 육성해야 할 것인가"를 묻는 항목에선 도민 35.0%, 전문가 33.3%가 관광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신경제혁명 1차년도 평가에서 제주경제에 가장 기여한 산업으로 도민, 전문가 모두 관광산업과 투자유치를 꼽았다.

한편 제주도는 이 같은 설문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신경제혁명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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