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타항공 1만9900번째 탑승객이 된 이소언씨(가운데).
지난달 7일 김포-제주노선을 첫 취항해 1만9900원이라는 파격적인 운항요금을 선보여 화제가 됐던 이스타항공의 1만9900번째 행운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이스타항공은 5일 오전 11시 김포-제주간 ZE000호편에 탑승한 이소언(22, 인천시 연수구 목련동)씨를 19,900번째 행운의 손님으로 선정하고 무료왕복항공권 2매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행운의 주인공 이씨는 건국대 사회복지학과 3년에 재학중인 대학생으로 이날 건국대와 충주대, 청주대 연합 대학 산악동아리 회원으로 동료 10여명이 5일부터 10일까지 제주도 한라산에서 실시하는 동계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이스타항공이 지난달 초 취항했다는 소식을 언론을 통해 알았지만 본인이 19,900번째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는 것은 믿기지 않는다"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또 "인터넷을 통해 이스타항공의 요금이 1만9900원부터 단계별로 적용해 저렴하다는 사실을 알고 티켓을 구매했는데 뜻밖의 행운을 차지했다"며 "평소 여객선을 이용해 제주도를 왕래했는데 이날 구입한 48,900원은 배삯보다 저렴해 너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7일 보잉 737-NG 최첨단 제트기로 김포-제주 구간을 19,900원부터 단계별 운항요금 체계를 실시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은 전체 좌석인 10%인 19,900원 티켓 7,000석이 완전 매진됐다.

이어 지난 5일 2호기 증편에 따른 19,900원 좌석 3000석 등 1만석이 매진 완료되는 등 1월 한달동안 전체 예약율 100%, 탑승률 92%라는 만석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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