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0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인 제주와 전남 진도를 잇는 '송전용 해저케이블' 건설 사업자로 LS전선이 최종 선정됐다.

6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LS전선은 프랑스 넥상스, 일본 JPS 등 세계적인 해저케이블 회사들과 경쟁을 벌인 끝에 국내 최대 규모인 '제주~진도간 직류연계 건설사업' 프로젝트 계약을 따냈다.

이 프로젝트는 제주지역의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제주와 진도를 지름 10㎝ 초고압 직류 해저케이블로 연결하는 사업(총연장 122㎞)으로 2011년말 완공된다.

LS전선은 지난해 4월 강원도 동해시 송정산업단지 내 24만8000㎡ 부지에 총 1300억원을 투자, 해저케이블 공장을 착공했다. 공장이 완공되는 오는 5월부터 해저케이블을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1997년 완공된 국내 유일의 해저케이블인 제주-전남 해남간 송전용 전력망(총연장 101㎞) 프로젝트는 프랑스 넥상스가 맡았었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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