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지역에서 자동차세 연간 세금액을 일시에 납부하는 '연납제도'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 1월 접수된 자동차세 연납신청은 1만6813건.36억89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1만3287건.28억1500만원보다 건수로는 27%, 금액으론 31% 늘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연납실적은 지난해 전체 자동차세 부과 기준으로 비교할 때 건수로는 12%, 금액은 16%에 해당하는 규모다.

자동차 연납제도는 2004년 도입된 이후 1월 기준 2005년 2129건.3억6200만원, 2006년 3806건.7억7400만원, 2007년 6661건.13억9300만원으로 5년사이 실적이 금액기준 10배나 급증했다.

연납신청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미리 납부한 자동차세에 대해 세액의 10%를 경감해줘 시중은행 금리(4~6%대)보다 나아 재테크 및 절세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연납 신청은 1월.3월.6월.9월 등 4차례 받고 있다. 세액 절감효과는 1월신청 10%, 3월 7.5%, 6월 5%, 9월 2.5%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