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평화기념관 앞에 평화의 나무를 심는다.

제주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오는 9일 오전 11시 제주4.3 평화기념관 앞에서 평화의 나무를 심는다.

이날 행사는 환경운동가 미야타 유지씨가 한국을 걸으면서 받은  평화 메시지를 제주도민과 함께 슬픈 역사를 밝은 미래로 바꾸기 위해 평화의 나무를 심는 것.

미야타 유지씨는 지난달 25일 유엔의 세계평화의 날을 위해 열리는 지구축제 및 평화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한국의 마지막 걷기 일정으로 제주 4.3평화공원을 출발해 제주를 한 바퀴 걸었다.

걷기를 통해 미야타씨는 여러 위령비를 보고 희생된 넋을 기리며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우리나라와 일본이 함께 평화의 나무를 심는 것은 앞으로 세계의 평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미야타 유지는 누구인가?

미야타 유지(27)씨는 일본인이고 환경운동가다.

미야타 유지는  한국에서 약 2년간 지내면서 한국어를 공부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 입학했으나, 지구 환경을 보전하는 환경운동가로 변신했다.

2007년에 UN 평화대사인 폴 콜먼씨의 '그린 올림픽 워크'에 참여해 8개월 동안 중국 푸젠성 푸저우에서 톈진에 이르기까지 2200Km를 걸으며 환경의 중요성을 전파했다.

그 후 혼자 람사르 총회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8월 18일부터 10월 28일까지 전북의 새만금 갯벌에서 람사르 총회가 열린 경남 창원까지 해안을 따라 650km를 걸으며 습지와 갯벌의 중요성을 전파하는 활동을 했다.

그는 오는 2012년 런던올림픽을 위해 아시아의 유럽을 횡단해 영국 런던까지 걸을 예정이다.<제주투데이>

<문춘자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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