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적극적인 '사자'에 힘입어 1200선 안착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2.38포인트 상승한 1210.26으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도 5.30포인트 오른 378.79로 마쳤다.

뉴욕 증시가 악화된 경기 지표에도 불구하고 금융 구제안에 대한 기대감에 8000선을 돌파(8063)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고 중국 증시도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나타낸 것이 국내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외국인은 주말 미국에서 발표될 경제지표에 대한 불안 등의 이유로 장중 순매도로 돌아서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오후들어 매수세를 늘리면서 2000억원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03억원, 30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전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전기가스, 철강, 운수장비 업종이 4%대의 강세를 기록했다.

이밖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업황 개선 기대감에 전기전자업종도 3.86%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에서는 SK텔레콤을 제외한 전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한국전력이 6.18% 급등했고, 삼성전자도 4.61%(2만4000원) 오른 5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포스코(4.99%), 현대중공업(3.86%), KB금융(4.56%), 현대차(3.29%)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들이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이 실적발표를 앞두고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고 서울반도체도 8.31% 급등했다. 이밖에 SK브로드밴드, 메가스터디, 소디프신소재, 평산 등도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키움증권(-2.41%), 셀트리온(-2.17%), 태웅(-1.00%), 태광(-4.03%), 성광벤드(-3.69%) 등은 하락마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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