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저가 매수세와 네고 물량이 충돌하며 소폭 하락했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원 내린 1383.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6.50원 하락한 1378.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한 때 1373.0원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 5일(현지 시간) 원달러 1개월 물 환율은 전날보다 4.0원 내린 1377.5원으로 거래를 마쳐 장초반 환율 약세를 예고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일부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와 자산운용사 수요가 유입되며 환율은 오전장에 비해 낙폭이 대폭 축소된 후 장 막판 손절매수로 추정되는 수요가 몰리면서 전일보다 소폭 내린 1383.8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수급이 위아래로 부딪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한 방향으로 일방적으로 움직이지 않은 1370~1380원대의 박스권을 형성했다는 설명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저가 매수세와 네고 물량이 충돌하며 1300원대 중후반서 박스권을 형성하며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했다”며 “당분간 국내 주식시장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에 따라 환율이 방향성을 탐색할 것 같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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