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감사위원회가 오는 9일부터 문화진흥본부를 시작으로 일반 행정기관에 대한 2009년도 자치감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올해 종합감사 대상기관은 제주도를 비롯해 도교육청, 의회사무처, 서귀포시, 소방본부, 개발공사 등 26개 기관이다.

감사위원회는 올해 감사방향을 대상기관의 기능.역활 및 운영 목표달성과 책임성 확보에 두고 컨실팅 감사와 수요자 중심의 고객만족 감사행정서비스를 지향한다는 방침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감기관의 감사자료 작성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내부전산자료를 활용한 전산감사를 실시해 감사자료를 대폭 간소화하는 한편 수감기관의 문제점이나 애로사항을 접수받아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감사요구제를 시행키로 했다.

특히 감사원의 '적극 행정 면책제' 방침과 연계해 행정편의적 보신주의 업무행태에서 탈피할 수 있도록 관용 심사제도를 확대 적용키로 했다.

반면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에 소극적인 공직자에 대해서는 엄정한 처분을 요구할 방침이다.

감사위원회 관계자는 "경제 활성화 차원의 조기발부, 착공 여부와 함께 건설공사 현장에 대해서는 사전 예방감사를 전개하는 한편 지방공사나 출자·출연기관에 대해서도 지역경제 파급효과, 기업지원 성과 등에 대해 중점감사를 실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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