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급 국가직 공무원 공채시험 경쟁률이 60대 1를 기록했다.

행정안전부는 1~6일 실시된 2009년도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응시 원서 접수결과 2350명 모집에 14만670명이 지원, 평균 59.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지원자는 2만4020만 명이 감소했으나 경쟁률(49.1대 1)은 높아진 것이다.

지난해 응시상한연령 폐지에 따라 원서접수가 불가능했던 33세 이상 1만2556명(8.9%)이 지원함에 따라 경쟁률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행안부는 분석했다.

응시자 가운데 남자는 7만4071명으로 52.7%, 여자가 6만6599명으로 47.3%였다. 직렬별로는 행정직군에 12만6034명, 기술직군은 1만4636명이 몰려 각각 59.6대1, 6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직렬은 시설(건축:일반)로 6명 모집에 1584명이 지원해 264.0대 1을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공동으로 시행하고 있는 선관위 9급의 경우 30명 모집에 3251명이 지원해 108.4대 1의 경쟁률(장애인은 2명 모집에 150명 지원·75.0대1)을 기록했다.

행안부는 2월 중 별도의 공고를 통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2년 이상 수급자만을 대상으로 추가 원서접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안이 지난 6일 공포됨에 따라 저소득층 구분모집제도가 올해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부터 적용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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