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지역 생산 양배추 소비를 늘리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한다.

제주시는 지난 9일 실국장 및 읍면동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배추 소비촉진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오는 4월 중순까지 800t(3억5000만원 상당)을 자체 소비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20일까지 신청서를 받아 해당 농협을 통해 신청자에 공급키로 했다.

시는 양배추 소비운동을 범시민운동으로 추진키 위해 사회단체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올해 제주산 양배추는 농가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한림농협을 통해 전국 최초로 농협 수매해 판매까지 하는 '매취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나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위축으로 처리난을 겪고 있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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