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착공된 제주혁신도시 조성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는 10일 제주혁신도시 1공구(34만㎡) 공사가 1월 현재 37%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제2공구(81만㎡)도 지난해 12월 착공됐다고 밝혔다.

또 공항에서 혁신도시까지 병목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회수-혁신도시간 4.8㎞ 구간 4차로 확장공사도 총 467억원이 투입, 현황측량 등을 완료하고 3월부터 보상에 착수해 상반기내 착공을 목표로 실시설계 용역중에 있다.

또한 예산 8억7000만원을 들여 혁신도시 내 용수를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한 고근산 배수지 증설 및 관로시설도 5월 착공을 목표로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현진수 도시건설방재국장은 "혁신도시 2공구 사업이 조기 착공됨으로서 지역생산 자재사용, 지역장비활용, 지역인력고용 등으로 어려운 지역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이달중으로 혁신도시 활성화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혁신도시 발전방안 및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과 지역발전 연계방안'을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2월 구토해양인재개발원·국세공무원교육원·국세청고객만족센터·국세청기술연구소·국립기상연구소 등 5개 기관에 대한 지방인전계획을 승인했다.

공무원 연금관리공단 등 나머지 4개 기관에 대해서도 상반기 중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방이전 계획을 확정하는 방향으로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9개 기관중 6개 기관이 이전에 따른 토지매입비와 실시설계비 등 예산 172억원이 확보된 상태다.

다만 도는 지난해 8월 한국정보문화진흥원과 대구로 이전계획인 한국정보사회진흥원에 대한 통합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통합기관의 대구 이전이 불가피할 경우 대구로 이전 예정인 교육과학기술원을 제주도로 이전될 수 있도록 중앙절출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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