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중용 제주도 축정과장.
과잉 생산으로 처리난을 겪고 있어 제주도가 대대적으로 양배추 소비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송중용 축정과장을 칭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10일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실세국도 아닌데, 송중용 축정과장이 양배추 1억원 소비운동을 추진하겠다고 했다"며 "다른 실국장, 과장들고 본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지사는 간부회의에서도 "양배추 소비촉진 운동에 있어 송중용 축정과장은 1억원 이상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도시건설방재국은 1억 조금 넘게 책정한 것은 있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관광교통국에서도 여행사나 호텔, 렌트카, 버스업체 등 최소 3억원 이상을 소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친환경농축산국장은 양배추의 원할한 처리를 위해서 물류비와 인건비 등 예산을 적극 지원하기 바란다"며 "양배추 처리는 꽃대가 올라오면 팔지 못하기 때문에 적기에 소비될 수 있도록 행정시에서도 읍면장에게 배분해서 긴장을 늦추지 말고 적극 추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제주도에서 근무하는 인턴을 1일은 간벌, 1일은 양배추 일손돕기에, 나머지 3일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도록 조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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