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제주도지사는 10일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실세국도 아닌데, 송중용 축정과장이 양배추 1억원 소비운동을 추진하겠다고 했다"며 "다른 실국장, 과장들고 본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지사는 간부회의에서도 "양배추 소비촉진 운동에 있어 송중용 축정과장은 1억원 이상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도시건설방재국은 1억 조금 넘게 책정한 것은 있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관광교통국에서도 여행사나 호텔, 렌트카, 버스업체 등 최소 3억원 이상을 소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친환경농축산국장은 양배추의 원할한 처리를 위해서 물류비와 인건비 등 예산을 적극 지원하기 바란다"며 "양배추 처리는 꽃대가 올라오면 팔지 못하기 때문에 적기에 소비될 수 있도록 행정시에서도 읍면장에게 배분해서 긴장을 늦추지 말고 적극 추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제주도에서 근무하는 인턴을 1일은 간벌, 1일은 양배추 일손돕기에, 나머지 3일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도록 조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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