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과잉생산과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둔화로 처리난을 겪고 있는 양배추의 수출목표를 당초 6000톤에서 1만톤으로 상향하고 대대적인 수출마케팅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수출된 양배추 물량은 5200톤가량으로 당초 계획의 87%수준이다.

또한 양배추 매취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한림농협에서 5000톤을 일본 등으로 수출하기 위한 계약 체결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양배추 수출물량은 1만톤으로 상향하고 바이어 초청 팸투어와 신규 바이어 발굴 등 수출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일본지역의 경우 농산물 안정성 논란으로 중국산 양배추의 소비가 둔화되면서 현지 바이어들도 청정지역 제주산 양배추 수입을 선호, 수출여건이 호전되고 있다"며 "수출 물량 확대를 위해 수출업체 등에 물류비와 포장재비 등을 지원하고 소비확대 시책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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