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성언 제주교육감이 12일 취임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양성언 제주교육감은 "제주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전국 최상위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양 교육감은 이날 민선교육감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들의 '학력목표관리제'를 운영해 '학습부진학생 제로화 운동'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교육감은 또 "개인차를 고려한 개별학습을 강화하겠다"며 "더불어 중.고등학교의 수준별 이동수업을 기존 43개교(59.7%)에서 올해에는 55개교(76.45%)로 늘려 실시하겠다"고 했다.

이어 "어학실 및 도서실을 초.중.고 모든 학교에 100% 설치하겠다"고 했다.

이날 양 교육감은 외국어 학습에 대한 각별한 뜻을 내비쳤다.

양 교육감은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겠다"며 "원어민 보조교사 163명과 정부초청 해외 영어봉사장학생(TaLK) 17명을 도내 모든 학교에 채용.배치해 학생들의 외국어 의사소통능력 신장시키겠다"고 했다.

또 "2011년 3월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공립 국제학교 개교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외국 교육기관과의 교육 교류협력도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 양성언 제주교육감.
도농간 학력격차에 대해서 그는 "기숙형 공립학교 시설사업에 3개교 53억원을 투자하겠다"며 "대도시 집중현상을 해소하고, 농어촌 고등학교에 기숙사를 설치 운영함으로써 다양한 공교육 기회를 제공해 교육여건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사교육비 부담에 대해서는 "보육교실을 47개 학급으로 확대 운영해 일자리 창출과 함께 맞벌이 가정의 자녀 양육 부담을 덜어 주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그는 제주형 자율학교를 확대 운영, 청렴도 전국 1위 탈환 등을 약속했다. <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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