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훈 의원.
고충홍 의원
12일 열린 제주도 특별자치도추진단의 제주도의회 업무보고에서 의원들은 제주도지사의 단임제와 정당 가입 등을 거론돼 눈길을 끌었다.

행정자치위원회에서는 장동훈 위원장이 11일 경영기획실 업무보고에서 "도지사가 도지사를 한 번 더 하려니까 도의회 의견보다는 도지사 권한을 강화시키고 정권 재창출을 하려는 것이 아니냐"며 "현행 지방자치법으로는 도지사가 3번 연임이 가능한데 이렇다보니 정권 재창출의 단초로 도민들이 지사를 따르게 하기 위해 선심성 예산을 편성하게 되고 지사 권한을 강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별법 4단계 제도개선과제에 도지사 단임제를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용의가 없느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인택 특별자치도추진단장은 정치구조를 바꾸는 것은 도민들이 판단해서 할 일이지 공무원 개인인 제가 이렇다 저렇다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제주도지사 단임제를 검토할 용의가 없다"고 답했다.

특별법 3단계 제도개선이 국회에서 난항과 관련해 고충홍 의원은 "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부 관계에 있어서 제주가 다른 시도와 달리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를 아느냐"며 "지사가 정당에 소속되지 않아서 국회에 가서도 어려움이 있지 않느냐. 국회에 가면 몇일이든 머물면서 국회의원들을 만나 국가경쟁력 향상 차원에서 특별법 제도개선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당당하게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인택 단장은 "제주도가 다른 시도보다 한 발 앞서나가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것에 대한 저항도 많이 받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도지사가 무소속이어서 효과적이라고 말할 순 없지만 오히려 여야 양쪽을 만나 쉽게 얘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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