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와 중국 3군데 여행업체 관계자들이 13일 제주도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주도가 세계 최대의 해외여행국가인 중국의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중국의 3대 메이저 여행사와 손을 잡았다.

제주도는 13일 오전 도청에서 중국 아웃바운드 최대 여행사로 꼽히는 중국청년여행사, 중국국제여행사, 북경신주국제여행사와 중국인관광객 유치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식에는 제주도 고경실 문화관광교통국장과 중국청년여행사 탕옌리우 본부장, 중국국제여행사 최해순 본부장, 북경신주국제여행사 천쉬 부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직항편을 이용해 비자없이(무사증) 입국하는 중국인관광객을 겨냥했다. 제주를 단일 목적지로 한다는 점에서 중국인들의 제주 체류일정이 길어지는 등 제주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획기적인 일이라고 제주도는 의미를 뒀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중국인 관광객 유치 촉진을 위한 상호협력 △중국내 제주 무사증 관광제도 집중 홍보 △직항노선 이용 제주여행상품 개발 및 모객 강화 △중국지역 판촉 및 공동마케팅 전개 등이다.

이에따라 제주 직항노선 안정화 및 신규 여행상품 개발에 탄력이 붙게됐다.

세부적으로 중국청년여행사는 허니문.이벤트.에어텔 상품을 중심으로, 중국국제여행사에서는 자유여행.골프.자연유산 상품을 중심으로, 북경신주국제여행사는 기업체 및 단체의 인센티브여행, 체험여행상품을 중점적으로 개발 판매하기로 했다.

중국청년여행사와 중국국제여행사는 중국에서 연간 7만~10만명을 해외로 보내는 점유율 1, 2위의 대표여행사이며, 북경신주국제여행사는 지난해 한국 송객 1위(8000명)를 차지한 유망 업체다.

제주도는 오는 20일에는 대만의 강복, 동남, 웅사여행사 등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해 대만 관광시장 회복을 위한 공동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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