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시 도시계획도로사업 편입 토지에 대한 보상협의가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상반기내 100% 조기발주 계획이 탄력을 받고 있다. 

13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도시계획도로 편입토지 보상협의 대상은 총 23개노선.732필지(14만5425㎡)며 보상비는 139억8300만원에 이르고 있다.

이중 이달 현재 135필지(2만5648㎡).52억9200만원이 집행돼 보상협의율이 38%에 이르고 있다.

시는 이같은 추세라면 오는 3월말까지 토지보상 예산의 80%까지 집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토지 보상협의율 실적이 좋은 것은 사업추진이 지연되거나 예산이 제때 집행되지 못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행정시-읍.면.동-리.통의 지역대표자 등으로 구성된 보상협의추진위원회가 큰 역할을 했기 때문으로 시는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토지보상이 계획대로 진행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반기 내 모든 사업 조기발주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다만 보상협의 실적이 저조한 곳은 추경예산 편성시 예산을 삭감조치해 도로개설이 시급한 곳으로 변경.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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