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한국철도공사는 13일 한국철도공사 서울사옥(서울역) 영상회의실에서 기차와 여객선을 연계하는 철도관광상품 개발 등 제주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KTX-크루즈 관광상품을 개발했던 양측은 이날 협약을 통해 충청, 영남, 호남지역에서 철도로 부산이나 목포 등지로 이동한 뒤 여객선으로 갈아타 제주관광에 나서는 상품을 적극 개발해 서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관광객 편의 증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제주 철도관광상품'은 전국 17개 철도공사 지사망을 통해 관광객을 모집하게 되며, 최소한 연간 5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의 체결은 항공노선에 편중된 제주 방문객의 접근성을 다양화, 600만명 관광객 시대를 열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번 철도관광상품은 충청, 영남, 호남 지역의 관광객을 주요 시장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도는 양해각서 체결에 앞서 지난 해 10월 철도공사 주관으로 관광상품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실시하기도 했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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