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선진국형 자원순환형 환경도시 조성을 위해 필름류 분리수거사업을 시범 운영되며, 오는 3월부터 도내 300세대 이상 아파트 거주자는 과자·라면봉지 등 필름류를 분리배출해야 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제주에서 발생하는 과자와 라면봉지 등 필름류는 총 쓰레기량의 6%를 차지하고 있지만 별다른 분리수거없이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필름류를 별로 분리수거해 전량 자원화 하게 된다.

도는 우선 300세대 이상 아파트 37개소를 대상으로 분리수거를 실시하고 내년부터는 도전역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이달 중 서울·경기지역에 사례를 분석하고 (사)한국플라스틱자원순환협의회 또는 도내 재활용업체와 공급계약을 체결해 자원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분리수거가 정착될 경우 종량제봉투 사용에 따른 주민부담이 연간 1인당 3600원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도는 동지역 대상으로 설치중인 클린하우스를 올해까지 840개소 설치를 완료하고 2010년부터는 읍면지역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필름류 분리수거를 통해 재활용 분리수거의 기반이 조성되고 환경오염의 피해도 줄어들게 될 것"이라면서 "3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 점차 도내 전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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