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신백훈)가 밭작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채소류 계약재배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제주본부는 올해 마늘.양파.당근.월동무의 계약재배물량을 지난해 4만8550톤보다 4450톤 증가한 5만3000톤으로 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계약재배 대상 품목을 감자, 양배추 등으로 확대한다.

이와함께 품질 균일화와 제주산 농산물의 차별화를 위해 포장 및 선별 방법을 개선하기로 했다.

가령 양배추의 경우 망(網) 포장 방식에서 박스포장으로 바꾸고, 당근도 끈으로 묶던 것에서 테이프밴딩으로 개선한다.

국산종자 보급확대를 위한 비교재배 시범포 사업, 당근 기계화 시범사업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수급조절 및 유통처리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있는, 양파.마늘.당근.콩.양배추의 품목별 협의회를 더욱 활성화시켜 가격안정을 꾀할 방침이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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