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닷새째 상승행진을 이어가면서 1420선대로 올라섰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3.30원 오른 1427.50으로 마쳤다.

이날 4.30원 상승한 1408.50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장중 고점을 꾸준히 높여가는 모습을 나타냈고 막판에 상승폭이 가파르게 나타나면서 1420선으로 올라섰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9일(1447.00원) 이후 약 2개월반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대외 변수가 불안한데다 국내증시도 하락세를 확대한 것이 환율 상승압력으로 작용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외부적으로 미국의 기업 실적부담과 GM의 파산신청 가능성 등 불안 요인들이 잠재하고, 국내 내부적으로도 꾸준한 결제 수요와 순매수가 약화된 증시 외국인 등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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