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연대는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갉아먹고 마침내는 국가 사회의 존립마저도 위태롭게 하는 제주 영리학교를 허용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제주도는 외국인학교와 외국교육기관 입학자격 완화 등의 선점효과를 위해 외국의 다양한 학교를 유치하려 했지만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며 "그리고 얼마 후에는 전국화가 되면서 빛을 읽어버리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교육개방 시장화의 전국화 단초만 제공하는 역할을 했을 뿐"이라며 "최근 영어교육도시도 이와 다를 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교육연대는 "정부와 한나라당은 영어교육도시와 영리학교를 접맥시켜 지역 주민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한 나라의 교육을 상품화한다는데 이용한다면 국가사회의 미래를 파괴하는 주범으로서 역사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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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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