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농협이 17일 시작한 농작물재해보험 순회 실무교육.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하는 제주 농가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

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신백훈)는 올해 처음으로 제주도가 농작물재해보험료의 25%를 지원키로 함에 따라 농업인이 부담해야 할 몫이 25%로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나머지 50%는 국비에서 지원된다. 올해 제주도의 지원규모는 1억8000만원이다.

자연재해로 인한 농업경영불안을 해소하고 농가소득 및 경영안정을 꾀하기 위한 농작물재해보험은 올해로 9년째를 맞았다.

올해의 경우 농작물보험가입 기간이 예년보다 일주일 앞당겨 시작됐다.

가입 기간은 감귤이 오는 23일부터 3월말까지, 참다래는 6월1일부터 말일까지, 콩은 6월9일부터 7월11일까지, 가을감자는 8월24일부터 9월18일까지다.

이에따라 제주농협도 예년보다 일찍 순회 실무교육을 시작했다.

그 첫 순서로 17일 각 지역농협 및 제주감협 농작물재해보험 담당자 98명을 대상으로 실무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농작물재해보험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업무처리능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지난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농가는 감귤 689농가, 콩 656농가, 가을감자 141농가 등 총 1500농가에 달했다. 감귤 풍상과는 지난해부터 보상 범주에 포함됐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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