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화 풍력발전실용화사업 대상부지로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공동목장이 최종 선정됐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국산화 풍력발전실용화사업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정책과 'Carbon Free Island 제주' 조성 전략에 따라 도는 마을 공동목장, 유휴토지, 마을 소유 부지를 대상으로하는 풍력발전사업 부지 공모한 결과 가시리 공동목장을 최종 부지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가시리 공동목장에는 정부예산 320억원과 도비 169억원 등 436억원이 투자되며, 제주도는 실시설계를 착수, 올해말까지 사업단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발전소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금 외에 전력판매수익금의 10% 내외를 추가로 지원하고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및 시설보급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오는 2020년까지 500㎿의 풍력발전을 개발해 전력수요의 20%를 대체하는 풍력발전개발기본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도는 지난 1997년부터 600㎾ 규모의 풍력발전기 건설을 시작으로 한경면 신창리 등 2개소에 1만1500㎾의 풍력발전기를 설치해 113억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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