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폐선처리된 강제어선 2척을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 섭지코지 주변해역과 강정동 바다목장 조성해역 2곳에 투하한다고 20일 밝혔다.

강선어초는 다른 어초들에 비해 큰 규모와 다양한 구조면에서 장점이 많아 특징이 다른 다양한 어류들의 서식.산란장소로 적합하고, 특히 어두운 곳을 좋아하는 저층성 어류나 토속 정착성 어류가 다양하게 서식하기에 알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인공어초로 활용되는 폐어선은 근해연승 22톤과 근해채낚기 34톤으로 인공어초로 투하하기 전에 조선소나 선박해체처리업체를 통해 선체내 잔존 유류나 폐유, 슬러지 등 오염원과 불필요한 시설을 완전히 제거한 후 투하하게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인공어촌가 투하되는 해역은 수심이 30~40m 지점으로 제주를 찾는 스킨스쿠버들의 수중체험관광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근해어선 감척과 연계해 강제어선을 인공어초로 지속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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