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본부장 신백훈)이 일회성이 아닌, 정기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연다.

농산물 유통단계를 줄여 생산자의 소득을 높이고 가격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23일 농협 제주본부에 따르면 정기 농산물 직거래장터는 3월20일 개장돼 11월말까지 운영된다. 장소는 제주본부 주차장. 이동식 텐트 8동과 축산물 이동판매차량 1대를 갖춰 오전 8시30분부터 해질 무렵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장터 참여대상은 농산물 출하.판매가 가능한 생산농업인, 작목반, 지역 농.축협이다. 제주본부가 3월6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결정한다. 또 향토음식 먹거리코너 운영을 희망하는 일선농협 부녀회의 신청도 받는다.

회원농협이 직거래장터에서 판매할 농산물은 반드시 생산농가, 작목반, 산지농협에서 구매하도록 원칙을 정했고, 도매시장이나 상인으로부터는 구매할 수 없도록 못박았다.

직거래장터 판매가격은 인근 계통 판매장 및 시장가격을 사전 조사해 탄력적으로 책정하기로 했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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