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제주추진위는 23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의회가 이날 제주특별자치도법 개정안의 원안을 통과시키라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며 "그러나 개정안의 쟁점 사항에 대한 면밀한 검토없이 막가파적인 발언을 일삼은 으름장 기자회견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더욱이 제주특별자치도법 개정안의 쟁점 사항인 교육과 의료분야는 단순히 제주도에 허용될 수 있는 단순한 의제가 아니"라며 "쟁점사항은 교육과 의료 제도 관련 문제이므로 신중하게 검토돼야 한다"고 했다.

진보신당은 "제주도의회가 특별법 개정안이 원안대로 통과되지 않으면 마치 제주도가 망할 것처럼 떠드는 것은 제주도민의 대의기구로 무책임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며 "제주도민을 위한 것이라는 말도 안되는 명목으로 공교육을 파괴하고 의료체계를 파괴하는데 앞장서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진보신당은 "개정안의 쟁점사항은 불평등을 완화시켜야 할 교육과 의료가 오히려 '부익부빈익빈 양극화'를 부추기는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제주도의회는 으름장 놓을 기자회견을 할 것이 아니라 제주도에 교육과 의료의 공공성을 강화할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지금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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