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제주의 꽃 소식이 평년보다 9~10일 가량 빨리 날아들 전망이다.

기상청은 대표적인 봄꽃인 개나리가 3월10일 서귀포에서 개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이어 남부 및 영남 동해안지방은 3월10~17일, 중부 및 영동지방은 3월18~25일, 중부내륙 산간지방은 3월 26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만개 시기는 개화일로부터 약 7일 이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서귀포는 3월17일, 서울은 3월 27일 이후 만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진달래는 개나리보다 하루쯤 뒤인 3월11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 및 영남 동해안지방은 3월 12~19일, 중부 및 영동지방은 3월20~29일, 중부내륙 산간지방은 3월30일 이후 개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만개 시기는 서귀포 3월18일, 서울은 3월28일 이후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봄꽃의 개화시기는 2월과 3월의 기온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며 "올 2월(1~20일) 전국의 평균기온은 -1.4~10.6℃ 분포로 평년보다 2.2~5.1℃ 높다"고 설명했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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