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구리 아영장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에 위치한 모구리야영장의 이용객이 크게 증가하는 등 관광객과 도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는 26일 지난 한해 동안 모구리야영장을 찾은 이용객은 모두 2만4700여명으로 2007년 2만1000여명에 비해 17.4% 늘었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이하 어린이가 1000여명으로 전년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청소년의 경우 2400여명으로 전년보다 2배가량 늘었고 일반 성인도 8600여명으로 1300명 정도 늘어났다.

모구리야영장의 이용객이 늘어난 것에 대해 서귀포시는 580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야영장을 비롯해 샤워실과 취사장 및 인라인스케이트장, 축구장, 농구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놓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야영장 인근에 위치한 표고 232m의 모구리 오름과 지난 해 10월 정비된 등반로 등으로 방문객들이 자연과 함께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 제공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에 위치한 모구리야영장의 지난해 이용객이 전년보다 17%가 늘어난 2만4700여명으로 관광객과 도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사진은 모구리 야영장 입구>
이에 대해 서귀포시 관계자는 "시에서도 외곽지에 있는 야영장 이용객이 이렇게 증가한 것은 크게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 그늘막(원두막)과 나무데크, 샤워실, 취사장 등의 시설을 올 상반기중으로 확충해 이용객들이 사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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